저녁을 먹고 산책 겸 마트도 갈 겸 해서
세 식구가 다 같이 나왔다.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따뜻했다.
이제 봄이 왔다는 게 느껴진다.
미세먼지만 없으면 좋았겠지만..
며칠 뒤 생일인 아들 미역국을 끓이기 위해
소고기도 사고 간식도 샀다.
그런데 아들이 마트에서 살게 없다며
편의점을 가자고 한다..
근처에 GS 편의점이 있는데 편의점에서 살게 있다며
가자고 졸라댄다.
아들이 가고 싶은 이유는
포켓몬빵이 있나 보러 가고 싶은 것 같은데
근처이고 하니 편의점에 들어갔다.
늘 사는 젤리를 고르고
빵 진열대를 보았는데 포켓몬빵은 없었다.
더 살게 있나 둘러보고 있었는데
아들이 귓속말로 저쪽 박스에 로켓단빵이 있다고 속삭인다.
물건이 입고돼서 정리를 기다리는 박스들이었다.
쌓여있는 박스 틈에서 포켓몬빵을 발견한 것이다.
눈도 좋다.
점원분께 말씀드려서 포켓몬빵을 구매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아들이 본 로켓단 말고도
한 번도 못 먹어본 파이리 빵도 있는 것이 아닌가?
아들은 신이 났다. 그리고 메타몽 빵도 있었다.
세 개 모두 구매하고 나왔다.
파이리, 로켓단 각 1,500원
메타몽 2,000원
아들은 파이리, 나는 메타몽, 아빠는 로켓단을 먹기로 했다.
점심에 먹으려고 들고나온 메타몽 빵
메타몽이 보라색이라 빵도 보라색이다.
외관은 일단 술빵처럼 보인다.
지름은 105mm / 무게 120g / 357kcal이다.
블루베리잼이 4.33%가 들어있다고 한다.
빵 겉면에 블루베리가 보인다.
빵 반죽에 넣은 거 같다.
보라색을 참 좋아하는데 색이 참 예쁘다.
쫀득쫀득 향긋하게 과일향이 나면서 맛있다.
살찔까 봐 조금만 먹으려고 했는데..
다 먹었다.
나는 맛있지만 신랑은 싫다고 하니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빵 좋아하는 조카는 포켓몬빵 중에 제일 맛있다며
굉장히 잘 먹는 빵이지만
아들은 빵이 보라색이라고 싫다고 한다.
(아들은 편식도 심하고 먹는 걸 많이 가리는 편)
빵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잘 먹을 듯하다.
크림이나 잼이 있는 빵을 안 좋아한다면
메타몽 빵을 선택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띠부실을 개봉해 보았다.
두구 두구 두구
뜯지 않아도 실루엣이 보인다..
갑자기 기대감이 떨어진다..
역시 딱충이가 나왔다. 흑흑
아무튼 빵이라도 맛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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